돈이 없어 담배를 줄이자.
1919년 4월 18일 다짐을 했다. 담배끊으려고.
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먹고 살려고 이것 저것 사다 보니 돈이 없다.
담배 한보로 45,000원
입이 심심해서 졸음번쩍 껌을 담배 한 값 정도 주고 삿다.
씹다보니 담배피고싶은 생각이 이웃집으로 마실갓다.
과연 돈 애끼려고 담배 끊는 거 성공할 지 두고 보자.
4월 19일 날짜로 2일 차
집에 들어오면 전에 항상 담배를 피우던 곳으로 눈깔이 돌아간다.
에이씨! 번쩍껌 꺼내 입에 털어넣고 씹는다.
그러기를 여러번 담배 니가 이기나 돈없어 담배 못사 끊으려는 내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.
4월 20일 날짜로 3일 차
담배피던 곳이 생각나지만 담배 살 돈으로 간장 한병 사서 들고 들어왔다.
이상하게 목구멍이 멍하니 이상하며 담배가 아른거린다.
담배를 피는 사람이 술 좌석에서 가끔 한대 피라고 주는 담배를 펴 보면 잠시동안 홍콩가지만 한가치 다 피면 아무일 없었다.
2020년 1월 15일
담배피는 사람 옆에서도 담배가 피고 싶은 마음이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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